분류 전체보기95 13. 물 너무 많이 줘서 토마토 열매가 터진 날 13. 물 너무 많이 줘서 토마토 열매가 터진 날텃밭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식 같은 작물이 쑥쑥 자라는 모습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 창문을 열거나 텃밭으로 달려가 어제보다 얼마나 더 자랐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 하루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으니까요. 특히 빨갛게 익어가는 방울토마토를 볼 때면 그 영롱한 빛깔에 취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애정이 과했던 탓일까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잘해주고 싶었던 제 욕심이 결국 공들여 키운 토마토를 망쳐버리는 가슴 아픈 사건 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정성을 쏟았던 방울토마토가 처참하게 갈라지던 그날의 기억가뭄 끝에 찾아온 과한 친절의 비극사건의 발단은 며칠간 이.. 2026. 2. 11. 12. 방울토마토 꽃은 피는데 열매가 안 맺히는 이유 (수분 실패) 12. 방울토마토 꽃은 피는데 열매가 안 맺히는 이유 (수분 실패)작은 모종 하나를 화분에 옮겨 심고 매일 아침 인사를 건네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처음 방울토마토 키우기에 도전했을 때 저는 그저 물만 잘 주면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줄로만 알았습니다. 줄기가 쑥쑥 자라 길이가 15cm쯤 됐을 때 첫 번째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릅니다. 노란색의 앙증맞은 꽃이 하나둘 피어날 때마다 저는 이미 머릿속으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열매는 맺히지 않았고 공들여 피워낸 꽃들은 힘없이 툭툭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꽃은 계속 피는데 왜 열매는 생기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은 저를 깊은 고민에 빠뜨렸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 배운 수분 실패의 .. 2026. 2. 11. 11. 토마토 지주대 안 세웠다가 넘어진 모종 살리기 초보 도시 농부의 치명적인 자만심과 방심의 결과처음 텃밭을 시작했을 때의 그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종묘상에서 아주 튼튼해 보이는 방울토마토 모종 네 개 를 사 들고 올 때만 해도 저는 제가 천재 가드너라도 된 줄 알았거든요. 당시 모종의 길이는 겨우 15cm 남짓 이었고, 줄기도 제법 단단해서 굳이 지주대가 지금 당장 필요할까 싶었습니다. 지주대를 세우는 일이 귀찮기도 했고, 흙에 길쭉한 막대기를 꽂아두는 게 미관상 별로 좋지 않다는 아주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작업을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그런데 식물의 성장 속도는 제 게으름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심은 지 딱 열흘 정도 지났을까요? 물 하루 걸렀더니 애들이 조금 기운이 없어 보이긴 했지만, 다시 물을 주니 금세 빳빳하게 .. 2026. 2. 10. 10. 방울토마토 곁순 제거? 처음엔 뭔지도 몰랐다 10. 방울토마토 곁순 제거? 처음엔 뭔지도 몰랐다처음 작은 모종 포트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초록빛의 작은 생명이 내 손에서 빨간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 식물을 키우는 일이 단순히 물만 잘 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무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난관에 봉착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방울토마토를 키우며 맞닥뜨린 방울토마토 곁순 제거 라는 과제는 초보 도시 농부였던 저에게 정말이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식물도 공부를 해야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그 좌충우돌 기록을 오늘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정글이 되어버린 나의 베란다 텃밭과 곁순의 정체처음 심었을 때만 해도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굵기였던 방.. 2026. 2.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4 다음